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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꿈나무, 일상의 기록
[일상단상]직업과 직장, 워라벨 본문
우현히 듣게된 유투브 컨텐츠인데, 강연자분이 하는 말을 곱씹어보면서, 직업과 직장의 의미부터 나의 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방향을 잡아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1. 직장은 무엇이고 직업은 무엇인가.
영상 속 강연자는 직장은 남이 만들어놓은 통장, 직업은 현금에 비유한다. 재미있고, 와닿는 비유다.
보통 직장인들은 연차가 올라가며 연봉이 올라가고 이 연봉이 내 몸값이라 착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연봉이 몸값이 아니라는 체감인 실직 혹은 이직과 함께 찾아온다고...
" 내 진짜 몸값은 직장에 다니는 것과는 관계없이 '내가 어떤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치'로 값이 매겨진다. "
직장과 직업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상당히 중요한 물음이고, 강연자의 명쾌한 해답이다.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 직장인들은 남이 만들어 놓은 조직인 직장에서 계약된 일정 연봉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직업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보통 내가 어떤 조직안에서 하는일 정도로 답 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 부모님들이 가졌던 이전세대의 직장에 대한 관념이며, 앞으로는 점점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나 또한 동의한다. '평생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은 은퇴까지 고용이 보장된(듯한) 삶을 살며, 직장에서 시키는 일이 자연스럽게 직업이 된다. 물론 직장에서 시키는 일이 가치없는 일은 아니다. 자의든 타의든 어떤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이고, 그 능력으로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회사로 이직 할 수 도 있다면 분명 그 직업에 대한 능력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어떤 한 직장에서 연차가 쌓여갈 수록 그 회사에서는 특정 기술의 전문성 보다는 조직을 관리하는 것을 요구하게 되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결국 보통의 연차높은 직장인에게는 직업능력이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직업적 능력이 사라져 가는 사람에게 정년고용을 보장하는 '평생직장'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와같은 직장인들은 직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영상속에서 강연자는 퇴사 후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를 갈 일이 생겼는데, 입국신고서에 직업을 적는 칸을 보며서 직장이없는 사람으로서 직업에 대한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곧 직업은 아닐까? 어떤 조직에 소속되든 아니든. "
2. 직장사용설명서(가장 먼저 해야할 질문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강연자는 직업을 만들기 위하여 직장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직장을 이용한다'는 의미는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여러 시도와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를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라고 이해했다.
일반적으로 대학전공과 연계된 직장에 취직한다면, 갓 취직한 시기부터 일이 능숙해 지기까지는 직장(사장 및 상사들)에서 요구하는 일을 열심히 하기만 하면 능력이 길러진다. 다만, 특정시기 이후 부터는 직장에서 요구하는 업무에 실증이 날 수도 있고, 하던 일과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받아 내가 원치않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수 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명확하게 하고싶은 정하지 않고 취직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본인에게 묻고 답해야 한다. WHAT DO YOU WANT "
우선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직장을 어떻게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것에 답하는 과정은 비유하자면 가고싶은 곳을 정하는 일과 같다. 가고싶은 곳을 정하는 것도 상당히 고민되는 과정이다. 당장 주말에 나들이 갈 곳을 정하는 것도 어려운일인데, 나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은 더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여 부단히 시간을 투자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더 이상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니 말이다. 정답은 없으므로, 나에게 맞는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여러 시도를 하는 수밖에. 일정 수준까지 해보았는데 안맞는 것 같다면, 다시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된다. 결국 나를 위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여러 고민을 거쳐 일단 가고싶은 곳을 정했다면 이제 어떻게 갈 지 고민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것이 핸드폰 내비게이션(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회사)일 수도, 종이 지도일 수도 있다. 아예 지도없이(내 목표와 하는일이 관계가 적은 회사) 맨땅에 헤딩하는 과정을 겪어야 할 수 도 있다. 강연자는 내가 하고싶은 것에 투자하려면 직장을 선택할 때도 적합한 직장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직장에서 하는 일이 내가 하고싶은 것과 상관관계가 높아 일하는 족족 직업숙련도를 쌓을 수 있는 직장이라면 야근이 많다고 불평할 필요 없는 적합한 직장일 것이고, 만약 지금 다니는 직장이 내가 원하는 직업과 큰 관계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연히 칼퇴 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하니 야근많은 직장은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3. 워라밸의 의미
많이들 말하는 '워라밸'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6시애 땡 하고 퇴근을 잘 할 수 있는 지, 퇴근 이후의 시간확보에만 중요성을 두는 듯 하다. 하지만 강연자는 워라벨을 조금 다르게 정의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사용에 있어, 남 좋은일에 쓰이는 시간과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의 균형'
워라밸에 대한 명쾌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에서 워크는 '남좋은일'로, 라이프는 '나를 위해 쓰는 시간'으로 정의했다. 워라밸이 무너진 삶이라 함은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진 직장인이 과도한 업무로 '남 좋은일'을 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려 나를 위해 시간을 쓰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워라밸이 무너진 또다른 경우는 나를 위한 시간은 충분히 확보해 놓고 아무런 투자없이 흘려보내는 상황이다.
이렇게 적고나니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목적없이 쉽게 나의 시간을 무료로 직장에 건네주며 야근을 해왔던 때도 많고, 퇴근하여 남는시간을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는데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것도 같다. 꽤나 워라밸이 무너진 삶을 살아온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불안하기도 하지만, 일단은 진지하게 내가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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